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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탈락 롯데…신동빈,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주문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5.04 16:29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신동빈 회장 전략 착실이 이행할 것"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 디지틀조선TV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4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탈락한 데 대해 신동빈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전략 방향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주남 대표는 이날 관세청 주최로 열린 면세업계 CEO 간담회에서 디지틀조선TV와 만나 "신동빈 회장의 문책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면세점 자체가 글로벌 비즈니스"라며 "신동빈 회장이 글로벌 확대라는 전략적 방향에 대해 동의해 주셔서 앞으로 이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국내 사업을 넘어 글로벌 영역 안에서 롯데면세점이 할 일이 있을 것 같다"며 "국내에서는 시내 온라인에 집중하고 해외는 공항 위주로 진출해 규모를 키워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타사 대비 낮은 입찰 금액을 써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선 가격"이라고 답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에 탈락하면서 22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DF1그룹 응찰 사업자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DF5 사업권의 경우에도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현대백화점에 밀렸다.

이로써 국내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을 떠나게 됐고, 그 자리에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신규 사업자로 들어서 향후 10년간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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