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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보잉 777’,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4 13:52

은퇴 항공기 해체 과정에서 나온 자재 활용해 제작한 네임택 및 골프 볼마커 출시

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보잉 777-200ER’ 업사이클링 네임택과 볼마커/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은퇴한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를 활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출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보잉 777 항공기 자재를 이용한 네임택을 출시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보잉 747-400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는 등록기호 HL7715의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항공기는 전 세계 95개 도시를 대상 총 1만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은퇴했다.

업사이클링 네임택과 볼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 제작됐으며,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 또한 제품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돼 회소 가치를 더한다.

이번 네임택은 직사각형과 다각형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돼 선호하는 모양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골프 볼마커 세트는 원형과 반달형 볼마커 각 1개씩 총 2개로 구성돼 사용자의 선호와 필드에서의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를 이스카이숍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각 품목별 1개로 제한된다. 또한 네임택 2000개 선착순으로 구매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새기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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