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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영토 확장…몽골 복합운송서비스 제공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4 13:51

아시아 3개국 고객사 화물…해상·철도 통해 울란바토르까지 운송
성장가능성 높은 북방지역에 K-물류 전파

동영해운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동영해운과 함께 아시아 3개국과 몽골을 잇는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방지역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동영해운과 ‘북방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동영해운이 운영 중인 한국-몽골 간 멀티모달 서비스를 활용해 아시아 3개국 고객사에게 몽골 수출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이란 해상, 육상 등 복수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복합운송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양사는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화물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의 운송과정 일체를 전담하는 앤드 투 앤드 서비스와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몽골 대외교역규모는 전년비 32% 증가한 약 2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5%대이며 한국 브랜드·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힘입어 동남아에 이어 높은 시장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우수한 입지임에도 물류가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양사의 협력은 의의가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성장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신시장인 북방지역에 K-물류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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