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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복구 나서…주민 피해 회복 최우선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3 16:37

인근 지역주민 일상 회복 최우선으로 정화 활동, 공공시설 피해 복구 완료

한국타이어 봉사단이 살수차를 이용해 화재 피해 지역 복구에 나서고 있다./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가량 지난 가운데 피해 복구와 보상을 위해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13일부터 화재로 인한 피해 접수를 다양한 경로로 받아왔다. 화재 직후 회사 내 헬프데스크와 인근 주민센터에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접수와 상담 업무도 함께 진행해왔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접수된 현황은 모두 2000여건으로 공장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는 물론 기업체, 상가, 농가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한국타이어는 접수된 피해 민원 가운데 이번 화재 사고와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고 증빙이 제공 가능한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장 인근 아파트 및 주택가, 상가 등의 외벽 청소 등은 아파트 단체보험으로 보상이 이뤄지며 한국타이어는 구상권 청구에 따른 피해 보상을 진행하게 된다. 숙박비, 청소비, 세차비 등은 회사가 선보상을 진행 중이다.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의 피해 복구는 이미 일정 부분 완료된 상태이다. 인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7개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거쳐 운동장 모래 세척 및 교체 작업, 건물 세척작업 등을 진행했다.

대전공장 인근 지역인 목상동은 90% 이상 피해 보상이 완료됐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가 최근에서야 마무리되어 보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은 봉사 동아리와 함께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 등지에서 분진 및 이물질 제거 작업을 벌였다. 또한 살수차를 동원해 한 달여 동안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와 주요 도로 및 이면 도로 등지에서 도로세척작업도 진행했다.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화재 직후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일일이 소통하고 해결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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