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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친환경 리더십 구축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3 11:33

조선 부문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 완성
2050년 탄소 배출 ‘넷제로’ 달성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인도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PC선/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의 탄소중립 방안은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는 기업의 탄소 배출 범위인 ‘스코프(Scope)’ 1과 2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배출’ 탄소량 관리를 위해 시운전 선박 및 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무탄소 연료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스코프 2로 분류되는 사업장 내 ‘간접배출’의 경우 크레인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조선소 내 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최근 배출량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스코프 3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이어간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 업계 최초로 스코프 3 산출 기준을 마련해 지난 3월부터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함께 스코프 3의 국제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가삼현 HD현대 그룹 ESG 최고책임자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바다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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