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종합] "장르가 비투비"…'폼 美쳤다' 자신한 'WIND AND WISH'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3.05.02 18:06

비투비 기자간담회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한 마디로 폼 미쳤다. 비투비(BTOB)가 비투비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는 열두 번째 미니앨범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로 컴백하는 비투비(BTOB)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은광은 컴백을 앞두고 "설레서 잠을 못 이루었다"라며 "기대가 많이 됐고, 티저를 비롯한 사전 콘텐츠를 팬들께서 좋아해 주신 덕분에 더 설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비투비 스스로 'Lucky Charm'이 되어 세상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내포한다. 서은광은 "계절감에 맞게 청량하면서도 초록색이라 딱 보면 '행운'같은 느낌이다. 비투비가 여러분께 행운과 사랑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을 꼭꼭 눌러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앨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발매되는 것으로, 멤버 임현식과 이민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5곡이 수록된다.

이창섭은 "이번 앨범을 포함한 모든 앨범에서 두 사람의 손에 의해 태어난 곡이 많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앨범 일정에 맞게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정말 성실한 것 같다"라고 감탄했으며, 육성재 역시 "비투비라는 팀을 위한 형들의 마음이 느껴진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나의 바람 (Wind And Wish)'은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비투비표 발라드와 댄스가 어우러진 대중적인 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의 중의적인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임현식은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고 행운을 바라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장르적으로 설명하자면, 이제는 장르가 비투비지 않을까 싶다. 비투비표 발라드, 비투비표 댄스 등 모든 곡들이 합쳐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킬링 파트로 "프니엘의 폼이 미쳤다. 싱잉랩 같은 부분이 있는데 굉장히 디렉팅을 잘 따라주고 곡 분위기에 잘 맞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라고 전했다.

신곡 무대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포인트를 묻자 이창섭은 "'나 없이 안 된다' 당시에 독무가 있었는데, 이번에 프니엘과 함께 하는 안무가 있다. 두 명의 댄스 하모니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안무가 참 잘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육성재는 이번 신곡을 통해 "댄스 챌린지에도 도전하게 됐다"라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안무도 있지만, 비투비가 해왔던 여느 댄스곡과 비교해 가장 동작들도 많이 쪼개져 있고, 박자감이 많은 댄스곡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 앨범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바, 이번 신곡을 작업하며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임현식은 "매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작업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제가 '그리워하다' 당시에 거의 이틀 만에 곡 작업이 거의 다 됐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느낌이 좋고, 개인적으로 만족도도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곡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임현식은 "곡을 쓸 때 많은 분이 힘을 얻고 위로를 얻으며 도움이 됐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신다"라며 "이번 노래도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력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또 곡의 제목도 '나의 바람'이다. 여러분의 바람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영원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천국에 빗댄 'Heaven',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멜로디에 대한 비투비의 마음을 담은 'Day&Night', 달빛 아래 드라이브하는 로맨틱한 장면을 담은 'Moon Ride', 오래된 연인의 익숙해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Your Love'까지 다양한 곡들이 담긴다.

특히 임현식은 'Day & Night'에 대해 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히며 "곡 설명을 보시면 스페셜 땡스 투 '멜로디'라고 되어있는데, 그 곡에 팬들의 함성 소리를 담았다. 처음에 피처링이라는 단어를 쓸까도 고민했는데, 스페셜 땡스 투로 표현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서은광은 "며칠 전에 분리수거를 하러 가서 문득 밤하늘을 봤는데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왜 이렇게 행복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모든 분들이 저처럼 문득 하늘을 봤을 때 행복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비투비의 바람'이 닿을 수 있을까. 새 앨범 'WIND AND WISH'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 더보기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