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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쌍용 놓고 다투던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4.26 17:32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판매·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

KG 모빌리티 전경/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가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놓고 인수 경쟁을 벌였던 회사로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다.

이에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계약 관련해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 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한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가 있으며, 회생절차를 통한 기업체질변화 경험 등을 보유해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과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KG 모빌리티의 판단이다.

특히 KG 모빌리티는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을 운영하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자회사인 킴롱모터와 지난 3월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시장이 향후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어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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