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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모든 제품 포장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26 10:36

제품 패키지 재활용 용지로 제작
택배상자에는 재활용 검은색 라벨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택배 상자와 제품 패키지를 들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와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홈 상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패키지를 온·오프라인에서 제품 구매 후 경험하는 ‘고객 여정 시작점’이라고 정의하고 상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고객의 디자인 수용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많은 고객들이 단순하면서 통일감 있는 디자인에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패키지를 원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설치기사가 직접 고객 집 안에 설치하는 제품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구입해 포장을 뜯는 제품까지 전체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종이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주문할 경우 고객이 받는 택배 상자 외관에는 운송장과 비닐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새로 만든 택배 상자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박스이며 LG유플러스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라벨이 붙어 있다. 이 라벨은 손으로 잘 떼어지고, 택배송장도 함께 떨어져 박스의 재활용하기 용이하면서 개인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화학과 협력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U+tv 리모컨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더욱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혁 LG유플러스 고객경험연구(LSR)·사용자경험(UX)센터장은 “고객에게 LG유플러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고객경험 혁신 사례라고 생각해 이 같은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은 물론 고객이 기대 이상의 고객경험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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