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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35억…전년비 1.2%↑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21 16:30

매출 6조311억, 전년 동기간 대비 45.5% 증가

현대건설 계동 사옥./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735억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6조311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45.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0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데에는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확대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의 본격화가 배경이 된다는 분석이다.

신규 수주는 5조9367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금액인 29조900억원의 20.4%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시공역량, 수행경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야별·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인 87조6245억원이다. 약 4.1년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4571억원이며 순현금은 2조7006억원에 달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기록해 업계 상위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전력중개거래사업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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