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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소주 ‘새로’ 성공 이끈 롯데칠성 격려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4.21 10:07

롯데, 2023 롯데 어워즈 개최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한 6개팀 수상

신동빈 롯데 회장. /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무설탕 소주 '새로' 열풍을 이끈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5000만원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롯데는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영업·마케팅 등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수상팀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해 8개월 동안 8차례 소비자 테스트를 거쳤다.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

'알코올 특유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이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롯데웰푸드·롯데홈쇼핑·롯데케미칼·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수상했다.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3000만원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각 수상팀원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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