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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픈소스 SW 보안 관리체계 준수기업 인정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3.04.21 10:00

세계적 수준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프로세스 및 역량 인정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뉴스1 제공

LG전자가 소스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단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체계 및 역량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DIS 18974)’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준수 및 보안 취약점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에 있어 ▲내부 보안정책 수립 ▲보안정책의 주기적 업데이트 ▲보안 테스트를 위한 각종 툴 사용 여부 등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30여 개 보안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제조업계를 통틀어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내·외부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 보안취약점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갖추고 있는 역량과 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방증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는 물론이고 전장, B2B 등 전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며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의 Non-HW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및 안정성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국제표준(ISO/IEC 5230)’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이를 외부의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등 국내·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인성 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 센터장 전무는 “LG전자 제품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오픈소스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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