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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체개발 송출 플랫폼으로 美 방송시장 진출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18 10:52

자체 개발한 MEC 기반 방송 송출 플랫폼, 美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공급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기술과 UHD 방송표준 적용…운용 효율성 높여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SKT 제공

ST텔레콤이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한다고 18일 알렸다.

플랫폼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하는데,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이용자가 사용하는 단말 장치와 가까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SKT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로 방송 송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상화해 중앙 방송국이 지역 방송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에지(Media Edge)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채널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기존과 같이 관련 방송 송출 장비를 새로 구매·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역 방송국 내 클라우드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원격 설치해 해결 가능하다.

또 UHD 방송 표준인 ATSC 3.0의 데이터 송출 기능을 지원해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영상과 음성으로만 제공되던 기존 방송 서비스에 더해 지역 맞춤형 광고나 비상 상황에 대한 실시간 알림 같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SKT는 델과의 협력을 통해 5G MEC에 특화된 다양한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활발히 나서는 것은 물론 5G 엔드투엔드(E2E)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 제공하다는 내용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북미 대표 방송사인 싱클레어,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 혁신을 전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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