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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템페스트가 선보일 '폭풍전야'…"우리만의 속도로 달릴 것"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3.04.17 17:56

사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템페스트가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4세대 대표 K팝 아이돌'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템페스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폭풍전야'는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난장(Dangerous)'을 비롯해 '폭풍의 눈', 'Freak Show', 'I'll Be There' 등 총 네 곡이 수록됐다.

5개월 만에 돌아온 템페스트는 무대에 앞서 컴백 소감을 전했다. 리더 루는 "저희를 기다려 주신 많은 분께 열심히 준비한 앨범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에는 템페스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열정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신보를 통해 팀 이름에 걸맞은 폭풍 시리즈를 선보인다. 루는 "이번 앨범은 템페스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다. 휘몰아치는 시련에도 꿋꿋이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폭풍으로 표현했다.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멤버들의 강한 의지와 더불어 우리만의 젊은 에너지를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난장'은 템페스트만의 청량미에 펑키한 매력을 더한 곡이다. 템페스트는 "고요한 신을 휩쓸 폭풍이 되어 일순간에 무대를 뒤집는 위험한 존재가 되겠다는 우리의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리더 루와 메인보컬 화랑이 전곡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의 작사 노하우가 있는지 묻는 말에 화랑은 "저는 언제나 그렇듯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면서 주제를 가지고 분위기나 사물을 생각하고 그걸 가사에 녹여내는 그런 작업을 한다"며 "이번 '난장'에서는 '얼어붙은 분위기를 깨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썼다. 그런 게 뮤직비디오에도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루는 "저는 이번에 가사를 쓰는 환경을 바꿔봤다. 예전에는 작업실과 연습실에서 주로 (가사를) 썼다면 이번에는 숙소에서도 작업해 봤다. 침대에 누워서,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영감을 받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입지를 굳힌 템페스트는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소감도 덧붙였다. 화랑은 "어느덧 데뷔한 지 2년 차가 됐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한 해인 것 같다. 음악이나 퍼포먼스적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빈 역시 "'템페스트가 점점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다. 감동적이다"라며 "데뷔 때는 익숙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멤버들 모두 예전보다 더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활동과 더불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루는 "디테일하게 목표를 말씀드리면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더 큰 무대, 콘서트와 팬미팅도 하고 싶은 생각이다. 모든 걸 포함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빛이 나는, 현장을 뒤집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변함없이 템페스트만의 길과 속도로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한 루의 말처럼 올 한 해도 템페스트의 한 해로 채울 이들의 신보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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