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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쿠폰·포인트로 생필품 구매…SKT 멤버십 ‘짠테크’ 인기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12 11:20

T멤버십 이용자 전년동월대비 35% 증가, 월간 실사용자 520만명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 다운로드 수 17만개 ‘1위’…다이소 상품권도 인기

SK텔레콤 모델이 T데이에 맞춰 멤버십을 이용해 편의점에서 음식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제공

고물가 시대에 SK텔레콤의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월간 실사용자가 52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용고객이 늘어난 것은 물론, 고객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3일에서 7일까지 진행한 ‘T데이’ 위크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 5000원권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파리바게트, 3위 롯데시네마 순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0데이’ 행사에서도 다이소 상품권 5000원권 다운로드 수가 약 17만 건을 기록하며 스타벅스(32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또 출석 체크, 룰렛 등 과제를 수행하고 포인트를 적립 받는 ‘미션포인트’에 참여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의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276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 해당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소액 포인트를 알뜰하게 모아 합리적으로 쓰겠다는 ‘짠테크’ 소비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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