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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수처리시설 종합 솔루션 제공, 친환경 디벨로퍼 목표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3.09 14:03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개발 주도
대전 7214억, 천안 2122억, 평택 통복 2112억 등 하수처리장 현대화 진행
PRO-MBR 등 환경신기술 및 특허기술이 경쟁력 원천
한화, 수처리·풍력발전·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 강화 통해 ESG경영 박차

한화 건설부문이 수처리사업 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처리 기술력 및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수처리사업 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처리 기술력 및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시설의 현대화(개량, 증설, 이전), 자금조달, 운영 등에 대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수처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0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들었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7214억 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민자사업이다.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사업의 최초제안자로 대전광역시가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화를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전엔바이로는 공사가 완료되면 30년간 운영까지 책임지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9년 수주한 사업비 2122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비 2112억 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등 수처리사업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HDF Process),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PRO-MBR),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HTM Water System) 등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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