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방문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폰 제조, 개발, 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회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삼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의 산업 및 인재육성,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통한 지역과 '미래동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이어 지난달 대구 캠퍼스를 개소했으며 3월에는 광주에 캠퍼스를 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개척과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