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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3분기 당뇨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 출시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3.02 14:22

이용자 대상 프로젝트감마, 당뇨 및 전당뇨 유병률 낮추기 위한 서비스 제공할 것
파트너 대상 프로젝트델타, 의료 및 연구기관, 기업 간 기술 가교 역할 통해 데이터 활용 지원

카카오헬스케어가 2023년 사업 미션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카카오 제공

카카오헬스케어가 2023년 사업 미션과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감마(가칭)’를 올해 3분기 선보인다.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3분기 내 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Virtual Care) 플랫폼을 제공해 의료 소비자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 및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공평성 (Digital Equity)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확한 병원 진단 및 치료와 함께 개인의 생활습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 스마트기기 관련 업체와 협업, 카카오헬스케어 전문 의료진 역량, 카카오 공동체의 모바일 및 인공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1회 착용으로 최대 15일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정보를 수집한다.

사용자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의 데이터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를 바탕으로 혈당과 각종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누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혈당을 관리하고 나아가 관련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 비만 등도 예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의 부가서비스를 플랫폼과 연계하여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한다.

‘프로젝트델타(가칭)’라는 의료 및 연구기관과 기업 사이 기술 교류를 위한 데이터 활용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데이터와 의무기록을 표준화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과 대규모 기계 학습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트너인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료 데이터는 의료기관이 직접 보유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임상 연구 활성화, 의료의 질 개선, 의료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사회적 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2분기 내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지속적으로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기술 공동체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eICU)’을 개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주변 공공 병원들을 연결하고 지역 병원 내 중환자실 현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경우 원격지 중환자실의 환자 생체 신호를 중앙 센터에서 모니터링 하거나 의료인 간 협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톡에서 병원을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카카오 공동체 및 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동반자, 친구, 비서’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 파트너의 본질적인 미충족 수요에 맞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및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To make people healthy with technology)”라는 미션을 달성해 사회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병원, 기업 등 각각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ISO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799(의료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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