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MWC서 ICT 기술 뽐내고 글로벌 협력 확대

    입력 : 2023.02.21 09:05

    SKT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비전AI·AI 반도체 등 변화 이끌 AI 기술·서비스 소개, UAM·6G 관련 볼거리도
    KT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전시관 마련


    SK텔레콤(SKT)이 MWC23에서 AI · UAM · 6G 등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SKT의 MWC 전시관 모습./SKT 제공


    20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와 KT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3에 참가해 각종 정보통신기술을 소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리는 MWC 2023는 'Velocity(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160개국 19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SK텔레콤은 MWC23에서 AI · UAM · 6G 등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SKT는 MWC23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UAM, 6G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T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위치 AI 솔루션 리트머스 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SKT는 국내외 기업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도 함께 소개한다.


    SKT 전시 부스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T는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 및 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SKT는 국내14개 혁신 스타트업과 진행한 ESG 프로젝트도 별도 전시한다.


    피라 그란 비아 제 6홀에 마련된 MWC의 스타트업 전시회 '4YFN(4 Years From Now)'에서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등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한다.


    유영상 SKT 사장은 160개국 1,9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MWC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SKT의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한다.


    SKT 유영상 사장은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SKT의 AI, 메타버스, 6G 등 차세대 ICT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MWC는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이번 MWC 2023에서 디지털전환(이하 DX) 기술력과 성과를 알리는 전시관을 연다. KT의 MWC 전시관 모습./KT 제공


    KT는 이번 MWC 2023에서 디지털전환(이하 DX) 기술력과 성과를 알리는 전시관을 연다.


    KT는 이번 전시 주제를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로 잡았다. 전시관 디자인은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요소인 ‘고래’를 모티브로 삼았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KT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KT는 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텔코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MEC 기술 역시 DX기술선도 존에서 선보인다. 해당 존에서 더불어 5G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준비한 5G 업링크,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와 LTE의 일체형 안테나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