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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월15일 정기 주총 개최,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없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2.14 17:03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주주편의 위해 도입한 온라인 중계 통해 실시간 주총 시청 가능

삼성전자가 3월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일각에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을 점쳤지만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뉴스1

삼성전자가 3월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등기임원이 기업경영의 법적책임을 진다는 점이 책임경영 강화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을 들어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지난해 10월27일 이 회장의 승진 안건 의결 이유로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들었다.

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등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며 2019년 10월 임기를 만료하고 지금까지 미등기임원으로 남아있다.

한편 주주들은 3월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ESG 경영 차원에서 종이 절감을 위해 의결권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하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을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천5백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원목 약 3천 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도 진행한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으며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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