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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작년 매출 18조7794억…전년비 19.3% 성장

이종필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3.02.13 17:04

대한통운 포함한 매출액 30조795억, 영업익 1조6647억 기록
식품 비비고 브랜드 중심 K-푸드 해외판매 호조로 매출 11조 기록

CJ제일제당 2022년도 연간 실적(단위:억원, 그래프 %는 영업이익률)/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액 18조7794억원, 영업이익 1조2682억원의 실적(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3%,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0조795억원, 영업이익 1조66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4.4%, 9.2% 늘어났다.

식품 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6.1% 증가한 11조10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9231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수준의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였고 온라인·B2B·편의점 등 유통 비중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해외 식품 사업은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전년대비 45%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47% 수준까지 올라갔다.

특히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에 힘입어 연간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21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부문은 매출액 4조8540억원, 영업이익 63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0.1%, 3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의 경우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동남아시아∙북미∙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 생산 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2조 8212억원의 매출(+15.3%)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전년대비 94.9% 감소한 77억원을 올렸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 부문은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케어푸드 등 '뉴 웰니스(New Wellness)' 분야 신제품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 부문은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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