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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해 최대매출 불구 영업손실, 신사업 투자 확대 영향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2.10 10:07

게임사업 매출 견인에 미디어 콘텐츠 분야 가세…역대 최대 연간 매출 달성
올해 30여 편 미디어 콘텐츠 제작, 국내 톱3 규모 제작사 목표
2023년 1조 매출 목표

컴투스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174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 순손익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2022년 연간 및 4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거두며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다.

컴투스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174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 순손익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28.4% 늘었으나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045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 순손실 41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2% 늘고 영업손익,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 기록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2년 최고의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POP,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그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

게임 사업 부문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이익은 감소했다.

컴투스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 투자로 최대 매출이라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2023년 괄목할 성장을 기대한다"며 "다수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게임부문에서는 ‘천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크로니클’, ‘제노니아’ 등 신작이 각각 3월과 6월 출시된다.

올해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10여 종 신작들도 추가로 내놓는다.

해당 게임들은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한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약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작품을 연내 공개한다.

컴투버스는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이후 3분기 중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컴투스는 지난해 투자로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외형을 확대한 만큼 올해는 게임 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결실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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