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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계묘년 첫달 순항…1월 판매 57.6만대·전년비 8.7% 성장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3.02.01 18:06

현대차·기아 국내외 판매 호조…8%, 9%씩 성장
한국GM, 수출 늘었으나 내수 24% 빠지며 고전
르노코리아 전용선박 난제로 내수·수출 모두 부진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현대차 제공

국내 완성차업체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2023년 첫 달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 1월 국내 완성차 내수 10만448대, 해외 판매 47만528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57만6032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실적 52만9720대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 1월 국내 5만1503대, 해외 25만479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62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5% 증가, 해외 판매는 7.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9131대, 쏘나타 2539대, 아반떼 6100대 등 총 1만779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총 1만463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올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2437대 판매, 전년 대비 9.0% 증가한 성적을 냈다. 내수는 3만8678대로 전년 동기보다 4.8 %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9만3456대로 9.9% 증가한 성적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904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585대, K8 3451대, K5 2560대, 모닝 1813대 등 총 1만2903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비롯한 RV는 스포티지 5492대, 쏘렌토 4611대, 셀토스 3366대 등 총 2만2124대가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은 1월 한 달 동안 총 1만625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수는 1021대로 24.0% 줄었다. 해외 판매는 31.7%로 크게 늘며 10달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 1월 내수는 전년 동월보다 52.7% 감소한 211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7929대로 10.3% 줄었다.

총 판매 대수는 1만45대로 전년 1월 판매 대수인 1만3314대보다 24.6% 쪼그라 들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602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55대, 트위지 53대 등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를 포함 총 1만1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원 대비 44.8% 성장했다.

내수는 지난해 10월(7850대) 이후 3개월 만에 7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47.4%ㅍ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5444대가 판매되면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인 5237대를 넘어서며 창사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의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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