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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벤츠코리아 '글로벌서 4위' 등극…수입차 첫 연 8만대 판매 기록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3.02.01 11:38

럭셔리·전동화 위주 2개 신차·2개 완전변경·8개 부분변경 출시
R&D센터 인력 충원, 국내서도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개발 강화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총괄부사장이 1일 열린 벤츠 기자 간담회에서 신차 EQS SUV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김혜란 기자

2003년 출범 당시 연 3000대 판매에 그쳤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년이 지난 지금 수입차 최초 단일 브랜드 ‘연 8만 대’라는 대기록을 썼다. 스무돌을 맞은 벤츠코리아는 올해 럭셔리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7년간 지켜온 수입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는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2022년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한국은 또 판매량 기준, 벤츠의 글로벌 4위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22년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EQ 브랜드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담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벤츠코리아는 올해 2종의 신차와 2종의 완전변경 모델, 그리고 8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총 12개의 차량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공식 출시한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델로, 럭셔리함과 앞선 전동화 기술이 담겨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EQE SUV’는 가장 완벽한 비율의 차체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하에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어, 성능과 효율을 겸비한 SUV로 평가받고 있다.

또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GLA,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를 탑재한 실용적인 패밀리 SUV 모델 GLB,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던 럭셔리의 진수 GLE 및 GLE 쿠페,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상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갖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을 결합한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콤팩트 모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연내 출시해 국내 고객들의 럭셔리 경험을 강화하고,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2014년 출범한 벤츠사회공헌위원회는 2016년부터 전국 43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44대의 자사 차량을 기증해 왔는데, 올해에는 순수 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 차량을 총 20대 기부해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을 꿈꾸는 회사의 전략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신설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2018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인력을 50%가량 추가 확대해 약 60명 규모로 운영된다. 한국 고객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취지에 맞게 올해 규모를 확대하고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등의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를 총 세 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한 벤츠코리아는 올해 협력 기업 및 기관 파트너들과 더욱 다양한 협업 채널을 구축해 더 많은 유망 기업에 실질적인 성장 동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까지 누적 3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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