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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도 뚫은 현대차, 작년 매출 142조·영업익 9.8조 돌파…'사상 최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3.01.26 14:56

4분기 매출 38조5236억, 영업익 3조3592억
우호적인 환율 여건, 고수익 차종 증가 영향
올해 매출 11.5% 성장, 투자 10조5000억 설정

2022년 현대차 실적 요약표./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조8198억 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 역시 역대 최대치인 142조5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순이익은 7조9836억 원으로 40.2% 늘었다. 판매는 394만2925대를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고수익 차종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전 최대 실적은 매출의 경우 2021년 117조6106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406억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6.5% 늘어난 3조3592억 원이다. 매출액은 2.2% 늘어난 38조5236억 원이다.

4분기 매출액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매출 상승과 7%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목표는 판매 432만 대,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10.5~11.5%,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6.5~7.5% 등이다.

작년 실적에 적용하면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액 최대 159조 원, 영업이익 최대 11조9000억 원이다. 올해 투자계획은 10조5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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