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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옷 입은 쌍용차, 6년만에 분기 흑자 기록…작년 4분기 영업익 41억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3.01.18 15:41

곽재선 회장 "글로벌 시장 박차로 재무구조 획기적 변화"
매출 1조339억…독창적 디자인의 토레스가 구원 투수 역할
올해 기대작 프로젝트명 'KR10' 신차로 SUV 명가 자존심 회복 기대

곽재선 쌍용차 회장./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판매 선전에 힙입어 1조 원이 넘는 매출고와 함께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1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1조 원' 돌파는 2018년 4분기(1조574억 원)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하면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에 힘입어 네 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 2만2342대보다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는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쌍용차가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외관./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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