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조2000억 글로벌 투자 유치,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1.12 15:22

글로벌 경제 한파 속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규모로도 최대
K컬처 열풍 이끄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 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이는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이며,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만여 개 웹툰, 웹소설 오리지널 스토리IP와 7만여곡 음원 라이브러리, 아이돌, 보컬리스트, 배우 등의 아티스트들은 물론,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기획/제작 역량, 플랫폼 네트워크에 기반한 글로벌 유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며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가시화하고, K컬처 열풍을 주도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부분별 글로벌 전략을 살펴보면 스토리 부문은 북미와 아세안,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본사 주도의 리더십을 통한 공격적 I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선봉에 서는 건 웹툰, 웹소설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에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3개 플랫폼을 아우르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세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만여명의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현지 웹툰, 웹소설 시장 성장을 이끌고, 북미 영상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미디어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한다.

인기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새롭게 재해석, 세계관 확장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톱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의 제작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뮤직 부문 역시 안정적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산업 내 영향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음원과 아티스트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주도하며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