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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수출 호조로 작년 판매량 684만대 돌파…전년비 2.7% 증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3.01.03 17:43 / 수정 2023.01.04 16:11

현대차 "그랜저, 팰리세이드, 전기차 '효자' 68만8884대 판매, 해외 325만5695대
기아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글로벌 1위 차종은 '스포티지'
한국GM, 르노코리아 내수 두자릿수 역성장, 수출 호조로 선방
쌍용차 내수, 수출 쌍끌이 호조로 34.9% 증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 684만819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기록 666만7085대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752만1000대로 잡았다.

3일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94만4579대를 팔았다. 전년 기록인 389만726대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내수는 68만8884대로 전년에 비해 5.2% 줄었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 372대가 팔렸다.

지난해 해외 판매는 325만5695대로 2.9%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432만1000대로 잡았다. 국내에서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2년 한해 동안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2021년 대비 4.6% 증가한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국내는 1.1% 증가, 해외는 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3년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GM은 2022년 한 해 동안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총 26만4875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를 견인한 해외 판매는 227,63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3만723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에 비해 31.4%나 쪼그라 들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해 총 내수 판매 5만2621대, 수출 판매 11만702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8% 증가한 16만9641대의 연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 3243대, 수출 6434대로 총 9677대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 실적은 수출이 견인했다. 지난해 수출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7020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내수는 전년보다는 13.9% 줄어 대조되는 성적을 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6만8666대, 수출 4만4994대로 총 11만3660대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35.1% 성장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21.8%, 62.2%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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