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BMW i4·i7, 지프 그랜드체로키 등 15개 차종 8400여대 리콜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29 10:42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다임러트럭코리아·현대자동차·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4 eDrive40, i7xDrive60 등 7개 차종 5586대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을 간헐적으로 잘못해 배터리 충전 중단 혹은 배터리 전원공급 차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돌입한다.

해당 차량들은 지난 2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P)상태에서 기어 변속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프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볼트의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해 퓨즈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 3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Q8 55 TFSI qu. Premium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 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