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프로젝트 '페트도 옷이 된다'를 통해 페트 5.3t(톤)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티셔츠 약 1만6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페트병을 폐기하는 경우 대비 연간 21.2t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더블유티씨서울(WTCs)과 함께 하는 '페트도 옷이 된다'는 IT 기술과 보상시스템을 결합해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서울 코엑스 곳곳에 설치된 분리배출함 12대에 모인 투명페트병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의류로 다시 탄생한다. 작년 6월부터 이달까지 5만1542명이 참여했다.

분리배출함 이용 시 전용 앱 '오늘의 분리수거'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쌓으면 보상품을 받는다.

한화솔루션은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정광교 한화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프로젝트를 이어가게 됐다"며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ESG 경영 확산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