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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협업사 '마그나', 비오니어의 ADAS 사업 인수로 자율주행 사업 가속화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21 15:40

마그나의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개념도./마그나 제공

세계 톱3인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스웨덴 자율주행차 기업 비오니어(Veoneer)의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 마그나는 한국 기업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지난해 LG전자와 전장사업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마그나는 SSW파트너스로부터 비오니어그룹의 ADAS를 담당하는 액티브 사업부를 15억2500만달러(약 1조961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합병된 사업부는 오는 2024년 총 3조900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마그나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마그나는 기존 ADAS 사업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오니어 액티브 사업부 소속 2200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한편 ADAS 센서와 레이더, 카메라, ADAS. ECU(엔진제어유닛), 운전자 모니터링 등을 확장해 고객에게 토탈 ADA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와 지역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이번 인수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해 마그나를 선도적인 전체 ADAS 시스템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며 “고객, 공급업체, 기술 파트너 및 직원들을 포함한 두 조직의 강점을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내년 중반께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나는 자율주행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ADAS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마그나는 비오니어의 자율주행 플랫폼 자회사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더 많은 계약금을 내건 반도체 기업 퀄컴에 의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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