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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훈훈한 기부행렬...삼성 500억, 현대차 250억 등 잇단 온정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20 11:04

SK와 LG는 120억원씩…4대그룹 이외 주요 기업도 연말 성금 행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1 11월 8일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강서구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경기불황이 심화하고 내년에는 심각한 경기후퇴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기업의 연말 기부 금액만 1000억 원이 넘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최근 기탁했다.

재계 맏형 답게 매년 최고액을 기록한 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을 기탁했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인연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성금을 낸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억 원을 쾌척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0년간 총 3590억 원이 모였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현대차그룹의 사업 성격에 맞게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쓰인다. 이밖에도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아동ᆞ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SK는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로 누적 기부액은 2225억원이다.

LG그룹 역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00억 원이 넘는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4대그룹 외에도 주요 기업들이 온정을 더했다. GS그룹은 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80억 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20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CJ그룹이 20억 원, 두산그룹이 20억 원, 효성이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기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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