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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완성차 5사 11월 판매 전년비 13.8% 증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01 17:02

현대차·기아 수출, 전년비 각각 13.8%, 15.4%씩 증가…부진했던 한국지엠, 쌍용차 '회복'

11월 완성차 업체 실적./각사 제공

지난달 완성차 5사가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65만541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57만5950대보다 13.8%가량 증가한 성적을 냈다.

업계에서는 신차 수출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된 효과라고 풀이했다.

1일 각사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3.2%가량 증가한 12만7257대, 해외판매는 17.2% 증가한 52만8262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 11월 전 세계 시장서 총 35만1179대 판매해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국내 시장서 총 6만926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해외 시장서 총 29만253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11월 판매량은 ▲그랜저 3754대 ▲아이오닉 6 3905대 ▲쏘나타 3739대 ▲아반떼 5700대 ▲팰리세이드 4366대 ▲싼타페 2864대 ▲아이오닉 5 1920대 ▲투싼 2312대 ▲캐스퍼 5573대 등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364대, G80 4224대, GV80 2214대, GV70 2832대, GV60 405대 등 총 1만1615대가 팔렸다.

기아는 올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25만2825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4% 증가, 해외는 1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33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947대, 쏘렌토가 1만994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지난달 선적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는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한 5553대, 수출은 0.3% 증가한 1만1780대로 총 1만73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는 11월 한 달간 2665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패밀리 SUV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했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44.8% 증가한 2382대가 판매되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가 출고됐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동안 총 2만2860대(내수 2057대, 수출 2만8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세를 기록, 5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6421대, 수출 4801대를 포함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월 대비 27.8%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 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레스가 3677대 판매되는 등 누적 판매 1만9510대로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헝가리와 호주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코란도가 전년 동월 대비 124.6%, 렉스턴 스포츠가 123.4%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운 92%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65.8% 증가했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내수 시장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부품 공급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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