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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프로젝트 누적 거래액 100억 원 돌파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8 17:34

2300톤의 농축수산물 판매, 구매자 50만 명 넘어서
전통시장 소상공인 엄선 제품 선보여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앞장
농업인의 날 기획전 운영 등 농가에도 꾸준히 힘 보태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카카오 제공

“가뭄 속에서 어렵게 재배해 수확한 팥을 팔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전남 영암군에서 해팥을 생산하는 나도정 농부의 말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우리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상생 프로젝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를 통해 현재까지 약 230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 품목 수는 80 여 건이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농축수산물은 제주 세척 월동 무우였다.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판매금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품목은 강원도 동송농협의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이 차지했다.

제가버치는 10월부터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 엄선한 지역 특산물과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장에 가면’ 시리즈를 통해 재래시장과 접점을 마련하고 판매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등 전국 5개도를 대표하는 19개의 품목을 선정해 제철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특별 기획전을 운영했다.

카카오 메이커스는 제가버치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3년에는 청년농부를 비롯해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농, 재래시장만의 특색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원물 뿐 아니라 가성비와 품질을 고려한 PB(자체 브랜드) 제품들도 출시한다.

정영주 카카오 메이커스 실장은 “누적거래 100억 원 돌파는 프로젝트의 의미와 취지에 맞춰 우리 농축수산물이 제가버치를 통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품목을 꾸준히 발굴하고, 다채로운 기획전을 운영해 온 결과”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경험하고, 더 많은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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