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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국인공지능학회와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 개최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1 17:35

한국 AI 발전 모색해온 한국인공지능학회 학술대회…네이버, 공동 개최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 기여
MIT, KAIST, UNIST 등 학계 AI 리더들 연구 발표
네이버, 초청 강연 및 기획 세션 통해 주요 연구 성과 공유

네이버와 한국인공지능학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은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가 책임리더가 네이버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한국인공지능학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 하계∙추계 학술대회는 올해까지 7차례 개최됐으며 학계 및 산업계에서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보틱스∙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선행기술이 집약된 건물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개최됐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양밍쉬안 머세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는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관련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

양밍쉬안 교수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구글 소속 연구원으로도 재직중이다.

수브리트 스라 MIT교수는 모델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이는 데 필요한 최적화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튜토리얼과 기획 세션을 통해서도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유재준 UNIST 교수와 KAIST 주재걸 교수는 튜토리얼에서 ‘텍스트 입력을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을, 정준선 KAIST 교수는 음성 AI 엔진의 데이터 학습 방법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소개했다.

정준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와 김광기 가천대 교수는 내시경술에 AI를 적용하는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네이버에서는 클로바 CIC의 성낙호 책임리더가 초청 강연에 나서 네이버의 국내 최초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노 코드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기획 세션인 ‘네이버 AI 세션’에서는 네이버의 AI 연구원들이 자연어처리 및 컴퓨터 비전 분야 글로벌 AI 학회에 채택된 논문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네이버 클로바의 김정훈 연구원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양자화 기반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EMNLP 2022’에 채택된 바 있다.

네이버 클로바 방지환 연구원은 ‘CVPR 2022’에 채택된 논문인 연속학습에서 데이터의 레이블 정보가 잘못됐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EMNLP와 CVPR을 포함한 올해 글로벌 주요 AI 학회에 현재까지 97편의 정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타트업 세션’이 마련되어 노타, 가우디오랩 등 6개 AI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머신러닝, 딥러닝부터 AI의 사회적 측면에 대한 논의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제출된 논문들 중 우수 논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네이버 AI Lab 하정우 소장은 “국내∙외 여러 AI 석학들이 모여 풍부한 학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네이버가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학계 및 산업계에서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AI R&D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창동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은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인공지능학회는 대한민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가교 역학을 하겠다”며 “또한 AI 기술이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인증과 보급을 지속하고, AI 선도국들과 국제협력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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