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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6배 인원 몰린 부산 ‘지스타’ 해운대 달궈, 신작체험 인산인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1 10:59 / 수정 2022.11.21 11:26

확대된 BTC관 더 많은 콘텐츠·볼거리 제공, 전시 4일간 18만4000명 지스타 방문 추정
지스타TV 통한 온라인 방문객 97만 명
BTB관 오프라인 전시 규모 및 바이어 수 대폭 확대
카미야 히데키, 츠지모토 료조 등 최고 수준 컨퍼런스 연사 라인업 구성

20일 열린 지스타 2022 코스프레 어워즈 현장 모습./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4일 간의 대장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2’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 지스타는 최초로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이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가 기대작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였고 위메이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게임 콘텐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귀환’을 타이틀로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총 9개의 신작 중 4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구성했고 게임의 핵심 개발자들도 현장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넷마블은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 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팬들을 맞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고 ‘아키에이지 2’를 깜짝 공개하는 등 신작 정보를 쏟아냈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P의 거짓’의 네오위즈, 그리고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공개한 호요버스(HoYoverse), ‘별이 되어라 2’를 내놓은 플린트 등 게임사가 대형부스를 구성했다.

‘지스타 2022’는 4일간 약 18만4000명이 올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1년의 657%,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의 75% 수준으로 1년 만에 큰 폭으로 방문객 규모를 늘리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매듭지었다고 평가된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개막일인 17일 21만6661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마지막 날인 20일 26만명으로 집계돼 온라인으로 약 97만 명이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BTB관은 17일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 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년 대비 2.5배 이상 부스 규모가 확대된 BTB관(2021년 313부스, 2022년 847부스)은 유료 바이어 역시 1일차 1748명, 2일차 405명, 3일차 60명이 등록하여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2213명(2021년 1367명)을 기록했다.

44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40개, 4트랙)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하며 2일간 세션 별 참석자 합계, 약 6500명을 기록했다.

키노트 세션으로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으로 유명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와 지스타 최고의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 총괄 스티브 파푸트시스, 그리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몬스터 헌터’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등 4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일반 세션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액션게임 개발자 중 한명으로 평가 받는 플래티넘 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 ‘철권’을 총괄하는 하라다 가츠히로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개발한 팀 닌자의 야스다 후미히코 프로듀서 등이 무대에 섰다.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함께 진행됐다.

19일에는 게임회사가 궁금한 미래의 게임인들과의 소통의 자리인 ‘게임 잡 콘서트’가 진행됐고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2 LOL 인비테이셔널’이 19일, 20일 진행됐다.

위메이드는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 야외부스를 운영했고 넥슨코리아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킥오프 페스티벌'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 협조 아래 성공적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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