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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게임사업 본격화,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이 첫단추

부산=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19 18:48 / 수정 2022.11.21 10:44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및 투자계약 체결 발표
방시혁 의장 “게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비전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분야”
박지원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 본격화 및 게임 IP 스펙트럼 확장”
김영모 대표 “하이브IM, 높은 완성도·완벽한 서비스 추구하는 플린트에 최적의 파트너”

하이브가 자회사 하이브IM을 통해 게임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김영모 플린트 대표, 박지원 하이브 대표./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자회사 하이브IM을 통해 게임사업을 본격화한다.

19일 오후 3시 지스타 2022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대표이사(CEO),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김영모 플린트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이브의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하이브IM는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4월 출범한 하이브IM은 게임을 필두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을 전담하는 하이브 산하의 법인이다. 자체 게임 개발과 IP 라이선싱,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 등 각종 선행 기술 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퍼블리싱 계약 체결과 함께 하이브 차원의 투자도 진행된다. 투자는 하이브가 직접 플린트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확한 투자규모나 확보 지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시혁 의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의장 관점에서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모든 요소들이 함축된 매력적 콘텐츠”라며 “고객의 시간을 가치있게 점유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숙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비전을 가진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즐거우며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IP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며 유저 경험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플린트는 하이브IM을 통해 서비스하게 될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의 총괄 디렉터이기도 한 김영모 대표는 “플린트는 유저분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있어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곳”이라며 “더욱 높은 완성도와 완벽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플린트에게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은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 트렌드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2D 액션의 장점을 극대화해 액션 퀄리티를 구축했다.

스토리텔링과 게임 환경 연출을 위해 5만7000자에 달하는 대사 텍스트와 200컷 이상의 장면을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로 제작했다.

플린트는 2013년 설립돼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브와 하이브IM, 플린트의 설명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정우용 대표는 아티스트 IP 활용 게임에 집중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아티스트 IP 활용하지 않는 장르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김영모 대표는 국내에서 대표 2D 횡스크롤 액션RPG인 던전앤파이터와 차별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2D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 작동하는 좌표는 3D좌표를 쓴다"며 "전투에서 명확한 액션상황을 유저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적극적으로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불렸던 것과 같이 게임에서도 이런 전략을 유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박지원 대표가 "지분투자, 인수합병 가능성은 열어놓고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대표는 블록체인 적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와 관련된 조직도 내부에 생겼고 많은 이야기 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 두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아 가속패달에서 발을 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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