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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등 7개사,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10 14:35

해외 그린암모니아,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 협력
국내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인수 인프라 및 크래킹수소생산 인프라 구축 통해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 실증용 연료 안정적 공급 협력
최성안 사장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수소 도입에 앞장설 것"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참여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 SK가스 등 7개사는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전행사로 진행됐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수소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소경제위원회 간사),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국내 무탄소 발전의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해 서해권역 인수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하고 크래킹(분해)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 발전소(전소 및 혼소)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한국석유공사, 포스코홀딩스, 롯데, SK가스와 해외 그린 및 블루 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석유공사, 롯데 및 SK가스는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동 인프라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실증에 활용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수소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소∙암모니아 사업에서의 행보를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린 솔루션 제공자(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H2biscus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청정 수소 사업 개발과 함께 국내 암모니아 인수 및 크래킹, 수소 발전 실증 분야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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