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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황 악화"…'어닝쇼크' 롯데케미칼, 영업손실 4239억원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08 16:23

3분기 매출액 5조6829억 원…전년비 27.9% 증가
증권가 예상치 하회…수요 감소·원료가 하락 영향

롯데케미칼 여수공장./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2022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6829억 원, 영업손실 4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액 전년동기 4조4418억 원보다 27.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83억 원에서 올 3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롯데케미칼의 3분기 매출과 실적으로 각각 5조1571억 원, 1070억 원 적자를 전망했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되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분기 전망에 대해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롯데케미칼은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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