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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런 고자극 하이틴은 처음"…신예은X로몬, '3인칭 복수'로 선사할 연기 변신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2.11.08 14:25

'3인칭복수'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MZ세대 대표 배우들이 '복수 대행'을 소재로한 청소년관람불가 하이틴 스릴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을 비롯해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이수민이 참석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신예은)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김유진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한 번쯤 학원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작가님께서 10대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주셨다. 스토리가 흥미진진했고, 장르적으로도 기존에 보아왔던 학원물과는 또 다른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주저 없이 연출을 맡았다"고 말했다.

작품을 이끄는 주인공 '옥찬미' 역에는 그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은 신예은이 나선다. 신예은은 찬미에 대해 "사격을 정말 잘하는 학생인데, 오빠의 죽임을 알게 된 후 다크해지는 친구다. 원래는 밝고 외향적인 아이인데, 오빠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강인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격 선수 캐릭터를 맡은 신예은은 필모 사상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한다.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됐다"고 운을 뗀 신예은은 "신체적으로 저와 운동선수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고, 체력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사격 외에도 많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이 생각보다 무겁더라. 쏠 때 떨림도 있고 해서 안정적인 자세를 위해 아령을 들고 운동하거나, 촬영이 없는 날은 거의 사격장에 가서 연습했다"며 "다행히 코치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카메라에도 잘 담긴 것 같다. 사실 저는 사격 자부심이 있다. 제 자세가 정말 좋다.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액션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보여드려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한 로몬은 '3인칭 복수'에선 더 거친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는 "지수헌이라는 역할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교내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다. 편찮으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알바를 하면서 고된 생활을 보내는 친구인데, 어떤 사건으로 복수 대행이라는 걸 하게 된다"며 "킥복싱을 선수급으로 잘하는 친구라 다양하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액션이 많았던 만큼, 로몬은 촬영 전부터 몸 만들기와 체력 증진에 힘썼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헌이가 선수급으로 킥복싱을 하는 친구다 보니까 촬영 전부터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한 것 같다. 촬영 몇 개월 전부터 액션 단지에 가서 훈련을 받았다. 새벽에 한강에서 혼자 비닐을 쓰고 스텝 연습을 하기도 했다. 웨이트도 매일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투자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특히 배우들은 첫 호흡에도 만족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로몬은 상대역인 신예은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누나랑 8개월 넘게 함께 촬영을 했는데, 저는 신예은 누나가 옥찬미를 다 해냈다고 생각한다. 100퍼센트 만점에 130퍼센트를 주고 싶다"며 "제가 본 찬미는 당돌하고 카리스마가 있고 되게 걸크러시가 센 인물인데, 누나가 정말 잘 소화해 준 것 같다. 너무 멋졌고, 평소에는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복수 대행에 뛰어드는 '태소연' 역의 정수빈과 지수헌을 짝사랑하는 완벽녀 '국지현' 역의 이수민 역시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수민은 "수빈 언니가 평상시에는 착하고 말도 조곤조곤 한데 소연이만 되면 얼음장 같아지더라. 같이 연기하면서 제가 기가 죽을 정도로 무섭게 연기해서 '언니 진짜 멋진 사람이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알 수 없는 사고로 1년간의 기억을 잃은 '석재범' 역의 서지훈은 작품에 대해 "하이틴 중에서 이렇게 고자극은 없는 것 같다"며 청소년 관람불가 하이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연기 변신에 나선 배우들이 펼칠 복수극 '3인칭 복수'는 오는 9일 디즈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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