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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탑재한 테슬라·BMW, 전기차 내구 레이스 대회서 선전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08 10:53

한국타이어 후원 ADAC 24시 e-컴피티션 참가 차량인 모델Y의 주행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프리젠팅 파트너이자 출전팀으로 참여한 ‘ADAC 24시 e-컴피티션(ADAC 24h e-competition)’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린 이 행사는 양산형 전기차(BEV)를 가지고 24시간 동안 주행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다. 미래 모빌리티 박람회인 ‘e4 테스티발(e4 TESTIVAL)’의 일환으로 완성차 및 부품사, 그리고 일반인들도 팀을 꾸려 함께 경쟁하는 이벤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한 바퀴 약 4.57km에 달하는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을 총 24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랩을 완주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로지 전기차로만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배터리 충전 전략과 전비, 그리고 전기차의 성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타이어의 성능 등이 중요했다.

이번 대회는 전기차의 세그먼트와 배터리의 용량 기준에 따라 A,B,C,D 총 4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아이온(Hankook iON)’팀을 꾸리고 배터리 용량 75KWh 이상의 전기차들이 참가하는 D클래스 부문에 출전했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탑재한 ‘한국 아이온’ 팀은 해당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성능은 모든 클래스를 통합해서 시상하는 최종 챔피언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BMW i4 e드라이브40’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장착한 ‘엘렉트로 오토모빌(Elektro automobil)’ 팀이 총 271바퀴를 돌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착된 아이온 에보는 뛰어난 전비 효율성과 마일리지 성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그립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특히 코너링 구간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우수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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