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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영업이익 83억, 1년 전보다 70% 줄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08 10:29

웹보드 게임이 게임 부문 매출 견인, CSP와 MSP 사업 고른 성장으로 기술 부문 매출 상승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역량 집중할 것

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 사옥./NHN 제공

NHN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23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순이익 2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0.3%, 순이익은 51.9% 떨어졌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59.7% 증가했고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비용은 51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6% 늘었다.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지급수수료(3355억 원)이고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노 광고비(87.5%)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게임 매출 상승을 강력 견인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페이코의 쿠폰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 4.8% 상승한 2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의 NHN글로벌의 커미션 매출 증가 효과가 혼재, 전년 동기 대비 13.8%, 전 분기 대비 18.8% 감소한 663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CSP사업과 MSP사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4.5%, 전 분기 대비 3.3% 성장한 7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CSP사업의 매출은 공공 부문 수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7.1% 상승했으며, 일본 NHN테코러스가 이끄는 MSP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와 유럽에서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포켓코믹스’의 선전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판매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2% 증가한 5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HN은 10월1일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한 이후 게임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출시한다.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마블슬롯’ 등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페이 사업의 본질인 거래 규모 성장에 힘쓰는 한편, 자체 결제수단 ‘포인트 결제’와 광고 모델인 ‘쿠폰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MOU를 체결한 신한투자증권을 필두로 금융사에 대한 경험을 확장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현재까지 수요기관 기준 39%의 수주율을 기록했으며, 민간 시장에서도 법인 회원을 꾸준히 늘려가며 현재 고객사 4350곳을 확보했다.

정우진 대표는 “NHN은 본사 통합에 따라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겠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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