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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7040억 원, 지난해보다 5% 늘고 전분기보다 70% 줄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03 11:24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크게 줄어
윤활유 사업 최대 영업이익 달성, 배터리 사업은 2분기보다 적자폭 줄여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설명자료./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유가, 정제마진이 떨어진 것의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7534억 원, 영업이익 7040억 원, 순이익 17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49%, 영업이익은 5.28% 증가했고 순이익은 65.46% 감소했다.

2분기를 기준아로 하면 매출은 14.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78%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조9126억 원 감소한 31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전분기 대비 323억 증가한 1083억 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및 환율상승 등에 따른 마진개선 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윤활유사업은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견조한 판가수준이 유지되면서 전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판매단가 전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9062억 원 증가한 2조194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배터리사업 영업손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1920억 원 개선된 -1346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와 2023년 미국 2공장, 중국 옌청 공장 등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배터리 사업 매출 성장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57억 줄어든 1605억 원, 소재사업은 27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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