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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이어 농심 인명사고 안전불감증 심각…농심 공장서 20대 노동자 기계에 팔 끼어 전문병원행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02 16:51

고용부와 경찰, 사고 발생 경위 철저히 조사해 공장 안전 전수조사해야

최근 식품제조업계에서 끼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뉴스1 제공

최근 식품 대기업들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돈벌이에 급급해 노동자를 동료라기 보다는 부속처럼 생각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SPC는 불매운동까지 이어져 현재도 타격이다. 농심 또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통해 대기업들이 노동자의 안전문제에 대해 안일한 시각을 불매로써 뿌리 뽑자는 여론이 거세다.

경찰과 농심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4분 쯤 농심 부산공장에서 20대 여성 작업자가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포장라인 냉각기에 옷 소매가 끼이면서 팔이 골절되고 근육이 손상돼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근무하던 공동작업자가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누르지 못했다면 아찔한 사망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농심은 해당 생산동의 작업을 중단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NS에서는 최근 식품업체에서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놓고 고용노둥부와 경찰 등이 고강도 조사를 통해 더 이상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앞서 10월15에는 SPC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고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끼임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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