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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왓패드,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연구 협력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0.31 15:51

네이버-왓패드-토론토대 3자 협력, 28일 연구 협력 시작 기념 행사 진행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 자연어처리 및 HCI 분야 집중 연구
네이버 글로벌 AI R&D 생태계 확장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왼쪽, 알렉스 미하일리디스(Alex Mihailidis) 토론토대학교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이 AI 연구 협력 시작(Research Partnership Launch)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왓패드가 전세계 최고의 AI 연구기관 중 하나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손잡고,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한 3자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와 토론토대학교는 28일 네이버 1784에서 연구 협력 시작을 기념하는 ‘연구 협업 시작(Research Partnership Launch)’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Lab 소장, 알렉스 미하일리디스(Alex Mihailidis) 토론토대학 국제연구협력처장, 일란 크레이머(Illan Kramer)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이버와 왓패드는 향후 5년 동안 52억 원(500만 CAD)을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처리(NLP)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로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자연어처리(NLP) 분야에서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 및 내용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 및 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 창작도구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한다.

네이버는 토론토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한국-캐나다의 AI 기술 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의 튀빙겐대학교, 베트남의 HUST, PTIT와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학교 부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인공지능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획기적 산학협력 사례"라고 바라봤다.

브랜든 콘(Brendan Cone) 왓패드엔지니어링&데이터 리더는 "왓패드의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 토론토대의 AI 전문성이 만나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 많이 찾고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력과 인프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AI 전문 역량이 함께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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