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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립준비청년 프로그램 '유자청 사업' 지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10.27 08:12

한국도시가스, 마음의 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추진
해운대구 및 기장군 일대서 자립준비청년 다양한 문화체험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문화체험을 통한 자조 모임 지원에 나선다.


유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는 뜻을 담아 '유자청 사업'으로 추진되는 자조모임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에서 자립준비청년 20명이 1박 2일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립에 대한 정보와 감정을 활발히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먼저, 첫째 날 28일에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이자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운동가(캠페이너)로 활동 중인 선배 자립준비청년(신선 씨)을 초청해 자립 경험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자립 동행자로서의 지지체계를 만든다. 오후에는 요트 선착장으로 이동해 △요트 체험 활동을 하고, 친밀감 증진을 위한 레크레이션 및 ‘자립’에 대한 롤링페이퍼 작성 등을 통해 △자립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 29일에는 놀이공원 체험을 자유롭게 즐긴 후 출발지로 돌아와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유자청 사업'은 지난 9월 22일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회의에서 파악된 문화․여가 활동 욕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사업은 한국도시가스, 마음의 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유자청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맺어 이어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문화․여가 활동과 자조 모임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이들이 홀로서기 과정에서 심리적 외로움과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회적 지지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인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동 자립교육, 자립체험사업, 지역사회 외부기관과 연계해 주거비 지원, 꿈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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