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 기술 보유기업 입주로 부산시 ‘파워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 조감도. / 기장군 제공
수도권의 파워반도체 제조기업 제엠제코㈜가 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으로 이전한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수도권 이전 1호 기업인 제엠제코㈜가 본사, 연구소, 공장 신축공사를 마치고 26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부천에서 부산으로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준공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정종복 기장군수, 이채윤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수석부회장(리노공업회장),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임병천 광성계측기 회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직무대행,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엠제코는 지난 2007년 경기도에서 설립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사로 2016년 수출 7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2021년기준 매출액은 106억 원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1만2000개부품공급업체 중에서 ‘2017 최우수 공급업체(16개사)’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엠제코는 전자 이동장치(E-mobility) 시대의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부산으로 본사,연구소, 공장을 일괄 이전했다. 투자금액은 총 160억 원 상당으로 산단 부지 5132㎡를 매입해 신축공사(지상 4층,7200㎡)를 마쳤으며, 고용인력은 수도권 이전 직원 30명, 지역주민 50명 신규채용 등 총 80명이다.
한편, 제엠제코는 신규 파워반도체 패키지 개발에 따른 신규 조립라인 구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산시의 파워반도체 산업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수출 물류비 감소, 지역 내 우수한 연구지원기관인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등 인프라, 대학교 관련학과의 우수한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산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2021년 8월 ‘파워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시 제1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최윤화 대표가 참석해 박형준 시장에게 원활한 산단 입주를 위해 행정 지원을 건의하였고, 시는 관련 인․허가 처리 등 지원으로 2022년 3월 부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박형준 시장은 “파워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제엠제코가 부산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제엠제코와 협력해 부산시 파워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윤화 대표는 “부산시의 지원으로 산단 입주를 원활히 마칠 수 있었으며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며, “향후 2026년까지 공장 증설에 14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지역주민 17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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