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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두 '친구'가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이성민X진구X경수진X이학주 '형사록'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2.10.25 12:25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성민은 달리고 달렸다. 은퇴를 앞둔 베테랑 형사의 과거에는 도대체 어떤 것이 숨어있는 것일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에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다.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참석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형사록'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은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사기동대'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의 신뢰감을 얻었다. 형사물로 돌아온 한동화 감독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외모적으로 거칠어 보일 수 있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처음 대본을 제안받았을 때 흥미진진했다.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보일 수 있는 남다른 정서가 있었다. 마치 저를 위해 준비된 작품처럼 느껴졌다. '내가 해야겠다'라는 결정을 한 번에 내릴 수 있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성민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이성민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 용의자로 몰린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으로 분해 극을 이끌어간다. 그는 베테랑 형사 역을 맡아 카체이싱, 달리기 등 남다른 액션을 예고했다. 이에 이성민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액션도 있었고, 특히 굉장히 많이 뛰었던 기억이 난다. 체력적으로 잘 먹고 다녔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한동화 감독은 "이성민이 현장에 와서 차에서 내려서 걸어오면 '심리적 트라우마를 가진 택록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준비가 완벽했다"라고 밝혔다. 당수치가 높았던 이성민은 "'형사록'을 촬영하며 많이 뛰어서 당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했다"라고 남다른 후일담을 밝혔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진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진구는 금오경찰서 발령 이후 끊이질 않는 사건, 사고 속 진실을 좇는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을 맡았다. 진구는 "베테랑이지만 저보다 계급이 낮은 택록을 만나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가, '친구'의 존재를 알고 함께 잡기 위해 '공조'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형사록'에 임할 때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기대됐다"라고 밝힌 진구는 "이성민은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주인공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성민은 "저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경수진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경수진은 ‘택록’(이성민)과 수많은 사건을 함께 해결한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 역을 맡았다. 경수진은 "동료 형사들에게 악바리고, '여자 김택록'이라는 별명이 있는 친구다. 근성있고 의리있는 멋진 친구"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형사 역을 맡아본 적은 있지만, 악바리, 근성있는 역할은 처음이었다. 액션도 있다.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면, 다른 모습의 경수진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남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학주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이학주는 ‘택록’(이성민)을 동경해 금오경찰서로 온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았다. 그는 "원래 다른 서에 있었는데, 제가 존경하는 김택록이라는 형사 밑에서 일하기 위해 금오서로 자진해서 전출 왔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 백을 써서 금오서로 오게 됐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는 1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도 앞둔 이학주는 "개인적으로 하반기에 '형사록' 공개도 있고 결혼도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고 설렌다.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형사록'에는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라는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과 함께 추리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택록(이성민)에게 전화를 건 '친구'의 정체를 찾아보는 재미가 보는 재미를 더할 것. 이에 한동화 감독은 "택록에게 '친구'가 하는 대사 중에 '너의 과거를 돌아보는 것, '과거 속에 내가 있고, 왜가 있어'라는 말이 있다. 택록에게 친구가 던지는 이야기와 미션을 면밀히 돌아보면 자신만의 분석이 생길 거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친구가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등의 열연이 담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은 오는 10월 26일 공개돼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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