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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교육용 메타버스 이름은 '원더버스', 새 먹거리 확보 박차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0.20 16:54

9월16일 NHN에듀는 원더버스의 로고로 추정되는 상표를 출원하기도
원더버스는 NHN의 첫 메타버스 플랫폼이기도 해
교육 기술 시장 성장 가능성 커, 성과 내게 되면 매출 기여도 미미한 NHN에듀 영향력 확대

NHN에듀가 9월16일 특허출원한 원더버스 로고./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제공

NHN의 교육용 메타버스 사업이 출범을 앞두고 구체화되고 있다.

20일 NHN에 따르면 에듀테크 자회사인 NHN에듀가 개발하고 있는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름이 원더버스로 확정됐다.

9월16일 NHN에듀는 원더버스의 로고로 추정되는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앞서 6월 17일과 20일에는 원더버스라는 상표를 출원했는데 3개월 만에 로고를 확정하고 교육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및 다양한 교육 영역에 속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원더버스의 콘텐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버스는 NHN의 첫 메타버스 플랫폼이기도 한 만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우진 대표는 올해 1월 내놨던 신년사에서 메타버스를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과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NHN은 출시일자와 콘텐츠, 구성방식 등은 아직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NHN이 첫 메타버스 플랫폼의 영역으로 교육 분야를 꼽은 데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s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교육 기술 시장의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14.5%씩 성장해 2031년 말까지 28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NHN에듀는 올해 5월 노틱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 등 2곳으로부터 3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교육용 메타버스 개발을 본격화했다.

NHN에듀가 전망 밝은 교육용 메타버스 사업에서 성과를 내게 되면 NHN의 매출 확대, 수익구조 다양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에듀의 지난해 매출은 95억 원이다.

이는 2021년 NHN 전체 매출 1조9204억 원의 0.5% 수준으로 NHN에듀의 매출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다.

한편 NHN에듀가 원더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는 교육용 메타버스 사업은 시장 상황이 치열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메타버스 개발 인력을 두배로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마트올 메타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메타버스 스타트업 시어스랩과 협력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교원그룹은 메타버스에 실사형 AI튜터를 구현한 유초등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를 2021년 10월 내놨다.

교원그룹은 올해 1월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 메타버스 관련 협약을 맺기도 했다.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은 1월 유아 영어교육 사업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XR기반 교육·게임 콘텐츠 개발사 리얼위드와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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