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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31.7% 감소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0.07 15:54

매출 76조 원 전년 동기비 2.7% 증가
메모리 가격 낮아지면서 수익성 악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하회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6조 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1.7% 감소해 급감해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추정치의 평균) 11조8738억 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15% 미만을 기록한 건 2021년 1분기(14.3%) 이후 6개 분기 만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이익이 급감한 것은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영향이다.

메모리 판매가격이 낮아진 만큼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악화한 것.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15~20%, D램 가격이 13~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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