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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시장 불모지에서 새 장…차별화로 캠핑족 유혹하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칸’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0.05 10:10

렉스턴 스포츠&칸 시리즈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지킨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
후석 취침 모드, 운전자 주행 보조 장치 등 차별화 고급화로 차박족들 유혹

투박한 외모에 단순히 업무용 짐차로 인식돼 비인기 차종이던 픽업트럭이 가장 트렌디한 차종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캠핑과 차박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며, 넓은 적재공간과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픽업트럭의 인기가 늘어난 것이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등록 자료를 살펴보면 세단 등록 수는 13만5843대로 전년 동기 보다 24.6% 감소했다. 반면 SUV·RV·픽업트럭 등록 수는 20만612대로, 전년 동기 보다 17.6% 증가하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성장의 중심에는 쌍용자동차가 있다. 쌍용차는 2002년 국내 최초 픽업트럭 1세대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최고로 많이 팔린 코란도 스포츠, 그 뒤를 이어 나온 4세대 렉스턴 스포츠까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20년간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약 2500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 경쟁 모델에 없는 기능과 수입차 못지 않은 성능 및 편의사양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준다.

새로 나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더욱 커진 차체,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로 여행자들을 사로잡으며 픽업트럭의 인기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캠핑족에게 어필하는 압도적인 데크 용량은 다양한 레저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용도나 니즈에 따라 모델별로 스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 모델(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을 자랑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파워 리프 서스펜션 모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패키지로 특별하게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mm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 개선 등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준다.

수입 픽업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은 기존에 픽업트럭에서 찾을 수 없었던 감성을 더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인포콘은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는 물론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와 신규 적용한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기능과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하는 3D 어라운드뷰,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주차 가이드 라인이 연동되는 조향 연동 다이내믹 주차가이드, 후석 승객 대화모드&취침모드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한, 16가지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으로 주행안정성과 사고 예방을 돕는다. 기존 9가지에서 7가지인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보조(BS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가 장거리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자랑한다. 신규 적용한 ISG 시스템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였으며 강화된 파워트레인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D 스텝2를 충족해 성능과 연비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개선을 이뤄냈다.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담아 차별화된 품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내외관 스타일링 업그레이드와 고급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 등을 기본 적용한 스페셜 모델 ‘익스페디션(EXPEDITION)’은 공개 후 전체 계약 중 26%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수입 경쟁 모델을 압도적으로 뛰어 넘는 편의∙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픽업’을 수상하며,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를 갖춘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 시리즈의 판매량은 국내 시장에서 단연 1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픽업트럭은 1만7517대 중 렉스턴 스포츠&칸 비중은 1만5046대로, 전년 동기(1만848대) 대비 38.7%라는 증가율을 보이며 약 85%로 픽업트럭 내수 판매 1위를 지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렉스턴 시리즈의 인기는 뜨겁다. 7월 쌍용차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했으며, 이 중 렉스턴은 843대, 뉴 렉스턴 스포츠는 1738대 팔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132%씩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회사인 사우디내셔널오토모빌스(SNAM)가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착공했다. SNAM은 계약에 따라 쌍용차로부터 부품을 받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16만9000대 규모의 차량을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SNAM은 2023년부터 1단계 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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